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지난 8. 17. 고용서비스전문위원회*를 개최, 구인 애로 기업과 구직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여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8. 19.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인 애로 기업과 구직자 등에 대해 "진단-컨설팅-채용.취업"에 이르는 적극적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업에는 고용 여건 개선 등을 통한 구인 애로 요인의 근본적인 해소를, 구직자에게는 직업역량 제고 등을 통해 더 나은 일자리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고용서비스의 역량을 집중하는 데 방점이 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전국 6개 권역별 총 11개 고용복지+센터에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기업 지원은 서울.서울남부.인천.안산.부산.대구.대구서부.전주.천안 9개 센터에서, 구직자 지원은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6개 센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에는 구인 애로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업의 일자리 창출력 강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를 도입, 기업의 구인 애로 유형별로 채용 서비스에서 고용 여건 개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지역의 산업 특성, 경기 변동 현황, 구인·구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인 애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반도체.정보기술(IT) 등 미래 첨단산업에서부터, 수출 호조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제조업 등 뿌리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기업진단.디지털 기업지도 등을 활용하여 기업의 애로 유형을 체계적으로 진단, 지원이 절실한 기업, 기업 여건 개선 등이 시급한 기업에 집중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쉬운 매칭이 가능한 기업은 인공지능(AI) 일자리 추천 등 서비스를 효율화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 핵심 인재 부족 등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기업, 근무조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인지도 제고, 사내 훈련 지원, 인사·노무 컨설팅, 인프라·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적극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담자가 지원 정책 연계에서부터 최종 서비스 제공까지 1:1 밀착 관리한다.
특히,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 경총, 관련 협회, 일자리 유관기관, 기업 인사담당자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구직자에게는 AI를 활용한 심층 경력설계 서비스 제공, 직업 지속가능성 제고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도입하여 구직자의 생애단계, 구직 애로 유형 등에 따른 “진단심층경력설계맞춤형 취업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1:1 심층 상담을 통해 중장기 관점의 경력개발로드맵 설계를 지원하고 단계적인 목표에 따라 직업훈련, 취업 의욕 고취 프로그램 등으로 적극 이행을 유도한다. 우선은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촉진과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지역의 구인애로 업종 등과 연계하여 집중지원 구직자에게 고용복지+센터의 일자리 매칭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직업역량진단 시스템인 잡케어(Job care)를 활용하여 임금 수준, 구인.구직 현황 등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상담사의 진단·분석 서비스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나간다. 1:1 상담을 위한 심층상담실을 지속 확충해 나가는 한편, 워크넷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등 구직자의 수요에 맞는 상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직자의 복합적 애로를 원스탑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센터 참여기관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자치단체 등의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 연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관할 고용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문의하면 되고, 초기 상담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23년 전국 센터로 확대 운영 고용노동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모니터링하여 ‘23년 본사업 모델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창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늘면서 인력 수요가 증가하여 특히 구인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라고 하면서, “기업별로 구인애로 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맞춤형 인재 양성, 채용행사 지원, 전문성 제고 등 고용센터와의 협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은 “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하면서, “고용복지+센터가 구인 기업의 애로와 구직자의 어려움을 적극 발굴.경청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과 구직자가 성장해 나가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고용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전문가와 소통을 넓혀가는 한편, 고용복지+센터가 허브기관으로서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