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
- 코로나19 전세계 유행(팬데믹)으로 지역별 백신 생산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의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 중
- 중‧저소득국 인력양성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전 세계 유일하게 한국 지정(’22.2.2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0월 31일(월) 오전 10시 입교식을 시작으로 중·저소득 국가(Low-and Middle-Income Countries, LMICs) 33개국의 백신 생산인력 230명과 국내 교육생 42명에게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후 실시하는 두 번째 교육으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안산 교육장에서 3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지난 7월에 2주간, 25개국 138명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또한 2차 교육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전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공동명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
-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중․저소득국의 고통 해소를 목표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개발․보급을 위해 1997년 설립된, 본부를 한국에 둔 최초의 국제기구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 내용>
지난 7월 교육이 백신·의약품 개발, 생산, 허가 등 전주기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교육이었다면, 이번 교육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생물안전(Bio-safety)를 비롯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비임상 시험관리기준(GLP)등 품질관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Good Clinical Practice,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
▸Good Laboratiory Practice, 의약품 비임상시험 관리기준
▸Good Clinical Laboratiory Practice, 임상시험 검체 분석 관리기준
☞ 의약품 생산, 허가와 관련된 이러한 기준들은 약의 치료 효과를 구현(유효성)하고 부작용을 최소화(안전성)하기 위한 필수 요건들로, 주로 국내 식약처와 같은 각국의 규제기관에서 관장함
이러한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 원자재, 제조, 포장 등 생산공정 전반에 걸친 인증기준의 세부 내용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이번 교육은 품질관리에 대한 기본적 이론뿐만 아니라, 그룹별 사례연구(Case Study), 국내 백신·바이오의약품 기업들과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Convention) 및 생산시설 현장 견학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3주간 총 120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실시한 백신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의와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5점 척도의 만족도 평가 결과, 평균 4.5점으로 나타남
- 실제로 지난 7월 LG화학 재직 중 연구원 자격으로 교육에 참여했던 한 교육생은 “현업에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백신 전문가들을 만날 기회는 흔치 않다”며, 많은 국가의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와 교육 내용을 주요 만족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 또한, ‘바이오백신 나이지리아’사의 에베레스트 오킥푸(Everest Okeakpu)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프리카는 백신을 생산하고 보관할 여건이 안돼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프리카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허브가 추진되고 있어, 배운 지식을 우리의 계획에 통합하고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참여 교육생 현황>
이번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중․저소득 국가 재외공관과 주한 외국대사관, 국제백신연구소, 세계보건기구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되었으며, 신청서는 국제백신연구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접수되었다.
교육참여자는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바이오의약품 관련 공․사기업 및 정부·공공기관 재직자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와 논의를 거쳐 총 230명을 선발하였다.
3주간의 품질관리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자국의 관련 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백신 생산 현장 등에 투입되거나 생산기반 구축, 연구·교육, 백신 보급 등에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10.31∼11.18) 대상자 현황】 : 본문 참조
<입교식>
이번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입교식이 10월 31일(월) 10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연수동&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한 데 이어, 교육 전반에 걸쳐 협력한 세계보건기구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바이오 인력양성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며,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민·관 기구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도 현장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운영하는 국가로서 전 세계 백신·의약품 생산인력을 양성하여 팬데믹과 싸울 큰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은 “품질관리 과정은 중․저개발국가의 필수적인 바이오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시행된 ‘기본교육’을 보완하고 심화한다”면서,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역량 및 교육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수준높은 품질관리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중․저소득국가의 백신․바이오의약품 현지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MGF) 등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기구들도 영상을 통한 특별강연으로 이번 인력양성 교육에 동참하였다.
<향후계획 : 국제기구 등과 협력 확대 및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정부는 앞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하고,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 및 실습교육을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바이오 인력양성 국가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올해 진행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의 백신·의약품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 기본교육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알차게 꾸며 교육생들의 역량 제고 및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MGF)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전 세계적 및 지역적 수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다.
특히, 국내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교육생들의 백신·의약품 생산역량 제고를 위한 실습교육(Hands-on training)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다.
<붙임> 1.「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 개요2.「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 프로그램
3.「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 입교식 개요
4. 7월 교육(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