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이 추진 중인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 사업이 청년층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훈련을 제공하여 주목받고 있다.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은 2020년에 신규 도입된 사업으로, 자동차, 뿌리산업, 관광.레저 등 9개의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 고용 문제에 집중해서 대응하기 위해 만 18~34세 청년을 주요 훈련 대상으로 설정했다.
특히 이 사업은 개별 훈련기관이 보유한 기반시설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산업별 협회.단체가 실무 현장의 훈련 수요를 파악하고, 공동훈련센터와 협업하여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 지원 및 입직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과정 운영, 채용 연계 등을 수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작년보다 훈련생이 40% 이상 크게 증가하고 청년 참여 비중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이 사업 도입 단계부터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한 만큼, 각 사업단에서는 다양한 청년 지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 분야 사업단에서 청년 훈련생이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기업에 채용되도록 기업과 약정을 체결하여 소프트웨어 관련 실무형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취업률 100%’를 달성한 사례도 있으며, 뿌리산업 분야 사업단에서는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취업.진로 상담뿐 아니라 전문가 심리상담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 사업단 관계자는 “전체 훈련과정의 50% 이상이 청년에 특화된 채용예정자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어 다른 사업보다 구직자 참여 비율이 월등히 높다.”라면서, “재직자 훈련보다 훈련기간도 길고 관리상 어려움도 따르지만, 훈련을 받고 취업에 성공하는 청년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는 채용예정자 과정 참여자 중 청년층 비율이 96%에 달할 정도로 청년의 훈련 참여 수요가 높은 가운데, 다양한 우수사례가 발굴되기도 했다. 먼저, 청년 융합인재 양성을 위하여 직무 분야가 다른 복수의 사업단이 훈련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융.복합 과정’을 도입했는데, 정보기술-관광.레저 분야 사업단이 협업하여 마이스(MICE) 행사 기획 프로젝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무 훈련과정을 시범 운영하여 훈련생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자동차 분야 사업단에서는 채용예정자 훈련 이후 취업에 성공한 청년이 입직자 역량 제고를 위한 재직자 훈련에 재참여하는 ‘선순환 체계’를 정립하여, 해당 훈련과정에 참여한 청년 훈련생의 사례가 한국직업방송TV ‘현장 잡(Job)치기’ 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 방영되기도 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을 청년 융합 인재 배출 등 훈련의 질적 성과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 내실 있게 운영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얼어붙은 청년 고용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는 만큼, 본 사업이 청년들에게 취업으로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단과도 지속해서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도 훈련을 위해 9개 사업단에 총 103개 과정이 사전 승인됐으며, 연간 2,700여 명 이상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 및 기업 담당자는 통합 누리집(www.i-hrd.or.kr)을 통해 참여 조건 및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문 의: 산업지원부 이진희 (052-714-8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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